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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운전연수 왕초보도 가능!
운전을 전혀 할 줄 모르던 왕초보였던
제가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고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썰을 풀어볼게요 ㅎㅎ
저는 면허는 있는데 운전하는 법은
다 까먹어버린 장롱면허였어요.
사실 지금까지 운전을 안 하고 살고
있었다보니까 내 인생에서는
운전은 더 이상 없는 걸까 싶기도 해서
운전면허가 없다고 거짓말을
했었던 적도 꽤 있어요.
운전면허가 있으면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서 우선 따 놓기는 했는데
제가 차나 운전에 별 관심이 없다 보니까
없이도 잘 살아지더라고요 ㅎㅎ
그런데 이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생각이 조금씩 바뀌더니
갑자기 운전이 하고 싶어졌어요.
제가 원래 관심이 없다가도 갑자기
관심이 생기면 불이 확 붙는 스타일이거든요.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ㅎㅎ
그 전에는 세상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관심이 생기고 나니까
빨리 운전을 배워야 겠는 거예요.
그래서 인터넷에 최대한 빠르게
운전을 배우는 법을 검색했죠.
그랬더니 이 연수가 좌라락 뜨더라고요.
업체도 엄청 많아서 고르기도
골치가 아팠어요.
그래서 파워 검색러인 저답게
여기 저기 있는 후기들을 싹 훑고
동네에 있는 가장 마음에 드는
방문 연수 업체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연수는 10시간이었는데요.
이 10시간이라고 하면 어떻게 그 시간동안
운전을 다 배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게 꽤 긴 시간이에요.
저는 3일간 나눠서 연수를 진행했는데
나이가 들었다 보니까
하루에 3시간 가량 운전을 하는 것도
꽤 힘들었네요 ㅎㅎ
이건 본인이 원하는 방식에 따라서
4일, 5일 과정처럼 더 쪼개서
등록을 할 수도 있었는데요.
저는 하루에 너무 오랜 시간 한꺼번에
운전을 하는 게 힘들 것 같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4일 과정
정도를 등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격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에요.
10시간 연수를 기준으로
자차 연수의 경우에는 29만원,
차를 빌려서 연수를 받으면 32~34만원이었습니다.
저는 엄마 차를 빌려서 연수를
받을까 하다가 보험 문제 때문에
그냥 업체 차량을 빌려서 진행했어요.
자차연수를 받는 사람들은 보험까지
본인이 알아서 해결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대여차량의 경우에는 만 26세가 넘어가면
종합보험이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보험이 다 해결됩니다 ㅎㅎ
저는 이미 넘은 지 한참이 지났기 때문에
걱정 없이 차를 대여해서 연수를 받았죠.
말씀드린 대로 연수는 3일간 받았어요.
첫 번째 연수는 차를 어떻게 운전하면
되는지를 다시 배우며 시작했습니다.
기능시험을 다시 한 번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 대신 조금 더 실용적인 부분들을
위주로 가르쳐주신 느낌이었습니다.
주유구 버튼은 어디에 있는지
등도 알려주셔서 실전에 쓰이는
꼭 필요한 것들도
함께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깜빡이 켜는 법이나
페달을 밟는 방법에 대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연습시켜주셨습니다.
사실 이게 엄청 간단한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도로에 나가면 이 간단한
것들도 간단하지 않게 되는 거 아시죠 ㅎㅎ
그냥 사람이 얼음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라나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는
강사님이 친절하고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는
분이라 다행이었는데요.
제가 예전에 면허시험을 보기 전에
도로연수를 받았을 때는 엄청 심각했어요.
그 때는 강사님이 별로 친절하지도 않으셨고
엄청 빠르게 진도가 나갔거든요.
저는 아직 직진 주행도 겨우 하는 중인데
자꾸 차선 변경을 해보라고 하셔가지고
진짜 이러다 사고가 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 ㅠㅠ
그 때 너무 긴장이 되다 보니까
깜빡이를 켜야 하는데 와이퍼를
키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창피한 기억이기는 한데
그 때는 그만큼 너무 떨리고
운전이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에서는
기본적인 부분들을 확실히 다진 후에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도로 주행을 하게 돼요.
도로 주행은 직진 주행을 먼저 시작해서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좌회전을 연습하고
유턴을 해보는 식으로 한 단계씩
업시키며 연습을 했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 2일차에는 조금 더 실력이 생겨서
이곳 저곳을 다녀볼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고속도로를 운전했던 것인데요.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가는 건 처음이라 엄~청 떨리더라고요.
고속도로는 속도를 빠르게 내야 하다 보니까
어디서 쉴 수도 없어서
들어가기 전부터 엄청 긴장을 했어요.
제가 긴장하는 걸 보고
고속도로는 처음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하다 보면 아마 금방 적응이 될 거라면서
강사님이 말씀을 해주셨어요.
사실 그 때는 진짜 들리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운전을 하다 보니까
은근 금방 적응이 되긴 하더라고요.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질 정도로요.
왜 사람들이 운전을 할 때 속도를
빠르게 내고 싶어 하는지
살짝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차들이 별로 없어서
속도를 내다 보니까 점점 늘어나
규정속도보다 더 속도가
빨라지기도 했었는데요.
저는 그걸 강사님이 말해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ㅎㅎ
그만큼 집중해서 운전을 하다 보면
속도가 빠르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고
빠른 속도가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번 강사님이랑 연습을 한 것만으로도
고속도로 연수는 충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3일차에는
주차 연수를 시켜주셨습니다.
주차는 유형이 다양하죠.
후진 주차도 있고 평행주차
방식도 배워야 하고요.
대표적으로 이 두가지를
쓸 일이 가장 많기 때문에
이 것들을 위주로 배웠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 후기는
여기서 끝인데요!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너무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배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