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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문운전연수] 8년차 장롱면허, 장롱탈출 내돈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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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다시 하기 시작한 요즘은
잔잔한 노래를 들으면서 천천히
드라이브하는 것이 낙이 되었어요.
전에는 그저 조수석에서 경치를
바라보는 재미만 알았는데요~
이제는 운전석에서, 지인들을 위해
운전을 해주고, 혼자 차를 몰고서
시간을 보내는 재미를 알게 됐네요.
사실 운전을 할지 말지 대부분
대학생 전후로 고민하게 되잖아요.
면허를 딴 친구들은 그래서 대부분
대학 전후로 따고, 따지 않은 친구는
그 시기를 놓치면 거의 따지 않죠.
저는 대학 때 면허를 딴 축에 속했어요.
대학 다니면서 부지런히 따놓은 것이
나중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 막연하게
생각했는데요. 장롱면허로 지내게
되면서 결국에는 면허를 딴 것도
무용지물이 되었었죠. 하지만 회사
다니고 나니까 면허가 장롱면허인
것이 아까울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출근할 때도, 외근을 나갈 때에도
늘 동료의 차를 타거나 대중교통
혼자 타고 이동하는 것 밖에 선택지가
없으니까 골치가 아프더라고요.
결국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아보는
것이 제 멘탈을 위해서도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고민 끝에 후기가
가장 좋았던 업체 한 곳을 골랐어요.
친절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라서, 믿음이 가더라고요~
운전 연수 업체 중에서도 저는 방문
과외 형식을 선택하게 됐는데요!
도로연수 비용은 10시간 기준으로
평균 30만원이라서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신청할 수 있었어요. 사실,
아무리 내 운전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해도 가격대가 높으면 조금
망설여지잖아요. 특히 운전을 당장에
급하게 해야 하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더더욱 망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는 자차 이용 시 29만원
연수용 차량 이용 시 승용차는 32만원,
SUV는 34만원이었어요. 굉장히
합당한 비용이라고 판단했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 첫날이 시작되고
이론 수업으로 스타트를 했는데요.
기능적인 부분, 운전 자세에 대한
부분 등 주행을 하기 전에 익혀두어야
할 것이 많더라고요. 저는 특히 기능
적인 부분이 많이 헷갈렸어요. 사이드
미러, 룸미러, 전조등, 와이퍼 등을 각각
조작해 보면서 기능 시행 시의 유의
사항이라던가,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
이론적으로 다 접근해 주셨답니다.
지루하지 않게, 머릿속에 잘 정리되게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해주셨는데요.
초보자가 어떤 지점에서 많이 실수
하고, 헷갈리는지 이미 다 알고 계시는
경력자 강사님이라서 든든했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 두번쨰 날에는 주행
수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는데요.
주행에도 여러가지 스킬이 있잖아요.
가장 먼저는 기본적인 차선 중앙을
맞춰 달리는 연습에서 시작을 했어요.
앞차를 보면서 거리감과 속도감을
유지하는 연습, 핸들을 부드럽게 잡고
몸에 힘을 빼는 연습, 브레이크와 액셀
등을 급하게 조작하지 않는 연습을
차레대로 진행해 주니까 좋더라고요~
그리고 나서는 차선 변경 훈련도 했어요.
차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타이밍도 잘
잡을 줄 알아야하고, 진입도 해야 하니
이것 저것 따질 것이 많잖아요. 그래서
혼자 연습할 때는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강사님의 피드백을 완전
밀착해서 들으면서 하다보니까 서서히
감이 잡히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이 잡혀서 놀랐는데요. 아무래도
어떤 내용을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저 또한
이번 수업에서 그걸 느끼게 됐네요.
장롱면허운전연수 세번째 날에서는
목적지를 한 곳 설정하고서 거기까지
왕복해보는 코스로 운전을 해봤어요.
그 가는 길에 비보호 좌회전이라던가
신호등 없는 교차로도 있어서 다양한
케이스의 도로를 접하기 좋았는데요.
간선도로, 이면도로에서 어제 배운
차선 변경연습도 더 진행하면서 배운
것들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수업을 들었네요.
강사님 또한 수업에 열의 가득하게
임해주시니까 저도 힘이 나더라고요.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주차 수업을
받았던 시간인데요. 주차 공식 하면
굉장히 악명이 높잖아요. 초보자에게
가장 어려운 코스, 초보가 아니라도
어렵다는 평행 주차 공식 등등 이미
저도 익히 들어서 주차의 까다로움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
강사님은 수업 마무리 1시간 정도에
전진, 후진, 평행 주차를 모두 제가
마스터 하도록 도와 주시더라고요!
주차 역시 그냥 마구잡이로 외우고
넘어가는 방식이 아닌, 제가 이해를
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고쳐야 할
점들을 세심하게 봐주는 피드백
단계를 거쳐 완성할 수가 있었어요.
이러니까 기억도 더 잘 남더라고요.
각 공식의 원리를 먼저 이해하도록
해주시고, 그다음에는 시범을 보여
주시면서 제가 그대로 따라하는
과정을 겪도록 지도를 해주셨어요.
그렇게 해주시는대로, 알려주시는
공식과 꿀팁을 적용해가면서 서툴
지만 서서히 따라해 보았는데요~
역시 몸으로 부딪히는 것 만큼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없죠.
장롱면허운전연수 수업이 끝날
때 쯤에는 각각의 주차 공식들을
스스로 완벽히 해볼 수가 있었어요.
주차, 주행, 이론적인 부분까지 모두
차곡차곡 머릿속에 집어 넣고 나니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눈 녹듯이 다
사라지더라고요. 사실 10시간 정도의
장롱면허운전연수 과외만으로도 조금
부족하다면 추가 수업을 들어야겠다
미리 생각하기도 했었는데요. 이제는
수업 없이, 혼자 연습만으로도, 전에
강사님이 해주신 조언만으로도
충분히 실력을 다듬을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한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