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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자차운전연수 초보자 탈출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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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시작했어요!
전 운전연수라고 하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주말에 시간 들여서 하면
금방 연수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말반으로 등록해서
빠르게 연수를 받게 되었답니다~
사실 2년 전쯤부터 운전연수받는 게
제 신년 목표 중 하나였는데요.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비쌀 것 같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저처럼 뚜벅이 생활을 하던
팀 동료가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고
자차까지 구입해서 출퇴근을 시작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어찌나 삶이 편리해졌다고
추천을 해주시는지 저도 더 이상
미룰 때가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분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장롱면허운전연수 업체에 등록해
연수를 받았는데 너무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운전 실력이
확 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이제까지 망설였던 이유가
연수를 받아도 제대로 운전을 못하면
어쩌나, 괜히 돈만 날리면 어쩌나
이런 걱정 때문이었는데요.
이렇게 좋은 후기들이 많이 있으니
저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이상 미루지 말자는 생각으로
바로 동료분께 업체 연락처를 받고
연락해 보았답니다.
항상 연수를 받아야겠다고만 생각했지
비용이나 시간을 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알아보니까 비용이 생각보다
훨씬 저렴해서 놀랐어요.
자차로 연수를 받게 될 경우에는 29만원이었고
업체 차량으로 받을 경우에는 3만원만
추가하면 되더라고요.
제가 이전에 운전면허를 따면서 연수를
받았을 때는 뭔가 더 비쌌던 것 같은데
요즘은 많이 저렴해 졌나봐요.
그리고 아직 자차를 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보험을 든 업체 차량으로 안전하게
운전 연수를 해볼 수 있으니까
부담이 훨씬 적은 것 같아요.
특히 업체 차량을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옆자리 보조석에 보조 브레이크가 있다는 게
아주 큰 강점이랍니다.
아직 운전을 제대로 못하니까
언제 어떤 사고가 날 지 예측할 수가 없잖아요.
그럴 때는 옆에서 강사님이
보조브레이크만 살짝 밟아 주셔도
위험한 상황은 피해갈 수 있어요.
운전대를 잡는 건 아주 오랜만이어서
첫날에는 긴장을 엄청 했어요.
강사님을 아예 처음 만나는 거라서
더 긴장이 되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만난 강사님은 아주 친절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시는 분이라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리고 거의 운전면허를 따기 전과 같은
무지의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걱정이 많았는데요.
강사님께서는 그런 경우를 많이 보셨는데
진짜 기초적인 부분부터 꼼꼼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렇게 엑셀, 브레이크까지 좀 밟아본 후
도로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조작법을 연습해봐야
도로 주행을 많이 연습하지 않으면
운전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강사님은 보기에는 친절해 보이셨지만
워낙 장롱면허운전연수 베테랑 강사님이라
수업 자체는 스파르타 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제가 못하는 부분은 계속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같은 곳을
여러 번 돌았거든요.
처음에는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도니까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2일차 정도 되니까 그렇게
한 코스에 익숙해질 만큼 연습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역시 경험 많으신 강사님은
어떻게 가르쳐야 학생 실력이
빨리 느는지 아시는 걸까요.
그 때부터는 강사님에 대한 믿음이 커져서
연수하는 내내 집중해서
강사님이 해주시는 조언을
다 습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 2일차 중간쯤부터는
긴장도 많이 사라지고
운전에 대한 감이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강사님도 이제는 혼자 운전해도 될 정도인 것
같다면서 갑자기 실력이 확 늘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ㅎㅎ
그런데 그렇게 약간 방심을 할 찰나에
차선 변경을 하던 중
뒤에 있던 차량을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날 뻔하기도 했어요.
차체에 가려서 그 차량이
보이지 않아 뒤에 아무 차도
없는 줄 알고 차선 이동을 시도했거든요.
다행히 바로 옆에서 강사님이 그걸
알아차리시고 스탑을 외쳐주셨답니다.
강사님이 빨리 알아차리셔서
큰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갑작스러운 일이다보니까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고요.
옆에서 강사님이 저를 진정시켜 주시면서
원래 차가 좀 작으면 차체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일 수 있다면서
그래서 차선이동을 할 때는
백미러, 사이드 미러를 꼼꼼히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고
코치해 주셨어요.
그래서 다시 침착하게 마음을 진정하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 후 몇 번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계속 운전하다보니까 그런 상황들도
익숙해지긴 하더라고요!
결국 운전할 때 침착하게 잘 대처만 한다면
운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혼자서도 잘 운전할 수 있거든요 ㅎㅎ
마지막 3일차 장롱면허운전연수는
주차를 집중적으로 연습했어요.
제가 주차를 워낙 못하기도 했었고
자신이 너무 없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었거든요.
꼭 이번 연수를 통해 주차만큼은
마스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진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후진 주차를 연습했는데
핸들을 이리 저리 꺾어서 방향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렵고 헷갈렸어요.
그래도 강사님이 알려주신
주차 기본 공식대로 계속 연습하니까
머리로 생각해서 주차하는 게 아니라
손이 자동으로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ㅎㅎ
예전에는 세상 사람들 다 주차, 운전을
어떻게 그렇게 잘하나 했었는데
은근 몇 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마 운전 도저히 못할 것 같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우선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